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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변에 대하여


소변에 대하여


(1) 소변

소변은 흔히 콩팥이라고 불리는 신장에서 만들어 집니다.
신장은 중심부에 위치한 신우와 신우 주위의 수질,그리고 수질을 둘러싼 가장 바깥부분인 피질로 이루어져 있는데 이중 소변이 만들어 지는 곳은 바로 피질입니다.
신장 피질 내에 있는 사구체에서 소변이 만들어지기시작하는데, 혈액을 따라 들어온 혈장 성분이 사구체의
보먼주머니로 걸러지면서 소변생성 1단계가 시작됩니다.
이때 여과된 소변이 세뇨관과 집합관을 따라가면서 몸에 필요한 수분과 당분, 염분, 기타 무기질 등을 재흡수 하며, 불필요한 물질들이 분비되고 농축되어 체외로 배출되는 진정한 소변이 만들어 집니다.우리가 알고 있는 상식중의 하나가 소변을 자주 보거나 보기 힘들면 신장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하는데 이것은 잘못된 것입니다.
소변을 배출하는 과정은 신장과는 관계가 없고 방광이 담당하므로 소변을 자주보거나 요의를자주 느끼는 것 등은 방광의 이상이라고 생각해야 합니다.


(2) 소변은 깨끗하다?

소변은 깨끗합니다.
그 이유는 소변이 우리 몸의 찌꺼기인 대변과 다른 과정으로 생기기 때문입니다.
대변은 우리가 섭취한 음식물이 소화가 되어 영양분이 흡수되고 남은 부산물이라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소화가 진행되기 위하여많은 대장균이 필요하므로 대변에는 우리 몸에 염증을 일으킬 수 있는 대장균이 많이 존재하게 됩니다. 반면에 소변은 혈액에서 우리 몸에 필요한 단백질이나 적혈구 등을모두 흡수하고 남은 미량의 유기물질과 무기물질 그리고 수분만 소변으로 만들어져 배출되므로 정상적으로는 세균이나 몸에 해로운 성분이 없습니다.


(3) 소변 색깔에 따른 질병?

탁한 우유빛
요로 감염으로 소변에 고름이 섞여서 나오는 경우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소변량이 적고 발열과 
잔뇨감, 소변시 통증이 동반될 때는방광염이나 전립선염 등의 요로 감염증에 걸린 경우가많습니다.

오렌지색이나 푸른색
약물에 의한 부작용인 경우가 많습니다. 리보플라빈이라는 비타민이나 인도메사신이라는 통제를 복용한 경우에는 청록색의 소변이 나오는 경우가 종종 있으며, 일부 세균에 감염된 경우에도 소변이 녹색을 띄는 경우가 있습니다.

암황색 또는 갈색 
몸에 열이 나거나, 설사나 구토를 했을 경우로 추측해볼 수 있습니다. 몸에 수분이 빠져나가탈수증세를 일으키면서 소변이 농축되어 생기는 것으로 수분을 많이 섭취하고 휴식을 취하는 것이 좋습니다.

콜라색 
소변의 색이 간장색 같이 진할 경우에는 간, 담도 질환에 의한 황달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특히 피부와 눈동자의 색깔이 황색으로 변했을 경우에는 그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에 지체하지 말고 병원에 가서진료를 받아야 합니다.


(4) 혈뇨 상태에 따른 분류?

붉은색(혈뇨) 
소변의 색깔 변화에서 가장 주의 깊게 살펴 봐야 할 것은 바로 적색뇨, 즉 혈뇨 입니다.
소변의 색이 분홍색이나 적색을 띤다는 것은 신장에서 만들어진 소변이 배설되는 과정 중 어딘가에서 피가 섞이고 있다는 신호이므로 면밀한 검사가필요합니다. 대개 1000㎖의 소변 속에 1~1.5㎖이상의 혈액이 섞이면 눈으로 관찰이 가능한 상태가 되며, 혈뇨를 일으키는 원인은 사구체신염, 신장암 등 헤아릴 수 없을 만큼 많습니다.
소변색이 붉다가 얼마 후 증상이 없어졌을 때는 요관암, 신장암 등에 걸렸을 가능성도 있으며, 옆구리나 허리 등에 심한 통증을 동반한 혈뇨는 신장결석과요관결석 등의 요로결석증 때문일 가능성이 높습니다.
통증이 없는데 진한 혈뇨가 비친다면 신장암이나 방광암을 의심해보고, 빨리 병원을 찾아야 합니다.
하지만 운동을 심하게 하거나 감기를 앓은 후에도 일시적으로 혈뇨가 비칠 수 있으며, 또 스트레스를 많이 받은 후 소변이 적색으로 나오기도 하며, 결핵치료제인 리팜핀이나 비트라는 채소를 섭취해도 적색뇨가 나올 수 있습니다.


(5) 혈뇨가 육안으로 보이지 않을 경우?

혈뇨가 있다는 것은 몸의 위험 신호라고 생각하여야 합니다.
과거에는 현미경으로만 확인되는 혈뇨의 경우에는 기본 검사 및 영상검사에서 이상이 없다면 괜찮다고 생각했지만 요즈음에는 40세 이상의 사람들은 모두 방광경 검사까지 해 보아야 된다는 것이 중론입니다.
혈뇨가 심할수록 병의 정도가 심한 것도 어느정도 맞는 말이지만 혈뇨가 미약하게 검출된다고 해서 심각한 병이 아니라는 것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6) 정상인의 소변 횟수와 양?

정상 성인은 한번 배뇨 시에 300~400mL의 소변을 하루에 5~6차례 보게 됩니다.
소변 횟수는 하루에 8회 이내가 정상으로 하루 8번 이상 소변을 보거나 2시간 간격 이내로소변을 보는 경우 빈뇨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7) 잔뇨감이란?

잔뇨감이라는 것은 방광의 소변을 정상적으로 배출한 후에도 방광에 소변이 남아 있는 것 같은 느낌을 말합니다.
사실 우리가 소변을 다 본 것 같아도 실제로 50ml 정도의 소변이 방광에 남아있는 것이 보통입니다.
하지만 방광이 자극에 민감해지는 조건이나 질환이 있을 경우에는 소변을 보고 나도 시원하지 않고 또 보고 싶은 느낌을 갖게 되는데 흔하게는 방광염, 요도염, 전립선염과 같은 하부요로계의 염증이 많으며 치매, 뇌졸중과 같은 뇌혈관 질환의 경우도 방광이 민감해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와 같은 질병이 없이도 잔뇨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8) 소변줄기로 보는 건강?

소위 오줌발이라고 하는 소변의 줄기가 강한지 약한지를 알아보는 검사가 요속검사입니다.
일반적으로 남성의 경우는 최고 속도가 1초에 20에서 25ml의 속도로 소변을 보는 것이 정상이고 여성의 경우는 남성의 경우보다 더 빨라 1초에 25에서 30ml의 속도를 정상이라고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정상적인 요속검사를 보이는 사람들의 경우에는 문제가 없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모든 경우가 다 그런 것은 아닙니다. 남성은 전립선 비대증일 경우, 여성은 방광의 수축기능에 문제가 생기면 소변줄기가 약해질 수 있습니다.
그러나 전립선 비대증으로 소변 줄기가 가늘어져도 힘을 많이 주고 본다면 속도가 늘어날 것이고 반대로 아무런 이상이 없어도 소변량이 적거나 한다면 속도가 줄어들 것입니다.
그러므로 검사 결과와 함께 환자의 상태에 대한 평가가 같이 반영되어야 정확한 이상 여부를 판별할 수 있겠습니다.


(9) 소변 냄새로 보는 건강?

흔히 소변은 지린내가 난다.
보통은 소변을 참았다 보거나 탈수가 되어있는 상태라면 소변이 농축되거나 냄새가 나는 경우가 대부분 입니다.
이런 경우는 평소 수분섭취를 늘리면나아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렇게 하는데도 불구하고 냄새가 지속 된다면 정밀검사를 해 보는 것이 좋겠습니다.
하지만 톡 쏘는 듯 한 암모니아 냄새가 나거나 썩은 냄새가 나면 대장균 등의 세균 감염을 의심해봐야 한다.
세균이 소변을 분해해서 암모니아를 생성시키기 때문. 또 소변에서 단내가 나는 것은 당뇨병의 신호이다.
당뇨병이 심해지면 케톤체라는 물질이 소변에 나타나는데, 묘한 단내를 풍기기 때문. 구린내가 난다면 창자와
방광 사이가 연결된 곳에 병이 생긴 상태라는 것을 의미한다. 아스파라거스를 먹으면 매운 냄새가 나기도 한다.


(10) 좋은 생활습관?

무리한 운동을 하면 건강한 사람도 혈뇨가 나올 수 있으니 운동은 간단하고 몸에 무리를 주지 않는 스트레칭이나
걷기 등이 좋습니다. 맵고 짠 음식이나 기름진 육류는 소변의 조성뿐 아니라 배뇨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으며, 인
스턴트식품, 커피, 탄산음료 등도 좋지 않습니다. 무엇보다 가장 좋은 것은 충분한 수분섭취입니다.
하루에 권장되는 수분 섭취량인 2L정도를 시간을 두고 조금씩 자주 마셔주면 좋고,물 대신 녹차를 많이 마시는 것은 권장되지 않습니다.